공정한 바느질: 실로 잇는 이야기
'공정한 시간'은 어스맨과 어스맨 친구들과 함께 모여 재미난 일을 벌이는 소규모 워크숍입니다. 창작자, 베이커, 요리연구가 같은 팀들과 함께 협업하며 새로운 것을 만들고, 친구들을 초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재미난 활동을 하려 합니다. 어스맨의 ‘공정한 시간’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모임이니 주저 말고 놀러 오세요!

6월 공정한 시간은 아마씨와 함께 손바느질 클래스를 열었습니다. 라오스에서 온 시간의 직물 자투리 천으로 코스터를 만들었어요. 코로나로 멈춘 일상을 돌아보고 두려웠던 것, 쉽게 지나쳤던 일상의 고마운 순간을 손바느질로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가 겪고 있는 이 어려움은 결코 혼자 겪고 있는 게 아닐테니까요. 이 어려움을 누군가에게 꺼내어 놨을 때, 더 쉽게 덜어내고 함께 이겨낼 수 있을 거란 생각으로 이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라오스에서 온 시간의 직물
이날 워크숍에서는 라오스 직물의 매력을 한껏 뽐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어요. 어스맨의 모든 직물을 보여줄 수 있게 꾸몄어요. 식물패턴 제작소 바스큘럼과 함께 협업해 펀딩하고 있는 제품들도 한쪽 공간에 전시했어요. 라오스 직물에 민들레, 냉이, 질경이 등 강한 생명력을 지닌 우리나라 들풀이 만나 새로운 매력에 많은 분이 관심을 보였습니다.

손바느질과 공정무역에 관심 있는 8분이 참석해 2시간 30분 동안 코스터를 만들고, 서로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라오스 공정무역 이야기도 함께 나누었고요. 짧지 않은 시간이었는데,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바느질을 했더니 시간이 금방 지나갔습니다.

오늘 오신 분들은 공정무역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어서, 공정무역에 대해 심도있고 구체적인 질문이 많았어요. 자연에서 모든 것을 얻는 라오스 수공예품의 경우, 공정한 가격은 어떻게 정하는지, 라오스의 공정무역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실제 어떤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는지 깊이있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또 한 사람씩 자신이 만든 코스터에 어떤 이야기를 담았는지 소개했습니다. 항상 자신을 배려하는 주변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 코로나로 예민해져 날 서있던 자신의 마음, 코로나로 인해 잃어버린 자유에 대한 고마움, 내가 감염이 되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이 되는 건 아닐까 하는 두려운 마음, 관계에 대한 소중함, 코로나 이후 막연한 미래에 대한 불안함,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까지. 우리 마음에 품고 있던 이야기를 손바느질로 표현하고 공감하는 시간이었어요.


우리 일상의 많은 것이 바뀌었고, 그로 인해 자리 잡은 우리 안에 막연한 두려움을 마주하는 일. 지금 나를 두렵게 하는 것이 무언지, 그래서 혹시 놓치고 있는 것은 없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는일이 꼭 필요하다 싶어요. 실과 바늘이라는 단순한 재료로 마음속 이야기를 표현해보며 두려움을 덜어낼 수 있었어요. 함께 하지 못했더라도, 실과 바늘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마음속 이야기를 듣고 이를 표현해 보는 시간을 꼭 가져보세요. 어스맨의 친구들 모두가 함께 두려움을 덜어내고 이 시기를 잘 보내길 바라요. 어스멘-🙏

공정한 바느질: 실로 잇는 이야기
'공정한 시간'은 어스맨과 어스맨 친구들과 함께 모여 재미난 일을 벌이는 소규모 워크숍입니다. 창작자, 베이커, 요리연구가 같은 팀들과 함께 협업하며 새로운 것을 만들고, 친구들을 초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재미난 활동을 하려 합니다. 어스맨의 ‘공정한 시간’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모임이니 주저 말고 놀러 오세요!
6월 공정한 시간은 아마씨와 함께 손바느질 클래스를 열었습니다. 라오스에서 온 시간의 직물 자투리 천으로 코스터를 만들었어요. 코로나로 멈춘 일상을 돌아보고 두려웠던 것, 쉽게 지나쳤던 일상의 고마운 순간을 손바느질로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가 겪고 있는 이 어려움은 결코 혼자 겪고 있는 게 아닐테니까요. 이 어려움을 누군가에게 꺼내어 놨을 때, 더 쉽게 덜어내고 함께 이겨낼 수 있을 거란 생각으로 이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라오스에서 온 시간의 직물
이날 워크숍에서는 라오스 직물의 매력을 한껏 뽐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어요. 어스맨의 모든 직물을 보여줄 수 있게 꾸몄어요. 식물패턴 제작소 바스큘럼과 함께 협업해 펀딩하고 있는 제품들도 한쪽 공간에 전시했어요. 라오스 직물에 민들레, 냉이, 질경이 등 강한 생명력을 지닌 우리나라 들풀이 만나 새로운 매력에 많은 분이 관심을 보였습니다.
손바느질과 공정무역에 관심 있는 8분이 참석해 2시간 30분 동안 코스터를 만들고, 서로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라오스 공정무역 이야기도 함께 나누었고요. 짧지 않은 시간이었는데,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바느질을 했더니 시간이 금방 지나갔습니다.
오늘 오신 분들은 공정무역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어서, 공정무역에 대해 심도있고 구체적인 질문이 많았어요. 자연에서 모든 것을 얻는 라오스 수공예품의 경우, 공정한 가격은 어떻게 정하는지, 라오스의 공정무역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실제 어떤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는지 깊이있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또 한 사람씩 자신이 만든 코스터에 어떤 이야기를 담았는지 소개했습니다. 항상 자신을 배려하는 주변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 코로나로 예민해져 날 서있던 자신의 마음, 코로나로 인해 잃어버린 자유에 대한 고마움, 내가 감염이 되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이 되는 건 아닐까 하는 두려운 마음, 관계에 대한 소중함, 코로나 이후 막연한 미래에 대한 불안함,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까지. 우리 마음에 품고 있던 이야기를 손바느질로 표현하고 공감하는 시간이었어요.
우리 일상의 많은 것이 바뀌었고, 그로 인해 자리 잡은 우리 안에 막연한 두려움을 마주하는 일. 지금 나를 두렵게 하는 것이 무언지, 그래서 혹시 놓치고 있는 것은 없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는일이 꼭 필요하다 싶어요. 실과 바늘이라는 단순한 재료로 마음속 이야기를 표현해보며 두려움을 덜어낼 수 있었어요. 함께 하지 못했더라도, 실과 바늘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마음속 이야기를 듣고 이를 표현해 보는 시간을 꼭 가져보세요. 어스맨의 친구들 모두가 함께 두려움을 덜어내고 이 시기를 잘 보내길 바라요. 어스멘-🙏